미나리 minari

미나리는 한국의 허브이다. 언제 맨 처음 미나리를 먹어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슴프레 기억을 하는 것은 어쩌다가 알게 된 미나리 맛은 꽤 놀라웠다는 점이다. 신선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숙취와 변비와 고혈압을 완화하는데 좋다고 한다.

인터넷을 뒤져본 미나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졌다.

분류: 미나리과

원산지: 중국으로 추정

재배지역: 한국(전국), 일본, 중국

특징: 다습지를 좋아함. 10℃ 이하 성장 정지. 줄기와 잎을 식용.역사자생식물로 오래전부터 이용.

Water parsley(Minari) is a Korean herb. I don't remember when I first tried water parsley. What I remember is that the taste of water parsley that I happened to find out was quite surprising. It's a fresh taste. It is said to be good for relieving hangovers, constipation and high blood pressure.

The water parsley that I searched the Internet had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Category: Water parsley family

Country of origin: Estimated to be China

Cultivation area: Korea (national), Japan, China

Features: Likes wetlands. Stopping growth below 10°C. Stems and leaves have been used as food and historical plants for a long time.

한국인의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미나리 water parsley often served on the Korean table




어렸을 때 엄마가 시장서 사온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일 때마다 항상 그 위에 올라온 풀이 바로 미나리이다. 매콤한 매운탕과 향긋한 미나리 맛은 그 어린 입맛에도 제법 궁합이 맞았다.

Whenever my mother cooks spicy fish soup with fish bought from the market when I was young, the grass on it is always water parsley. The spicy fish stew and fragrant water parsley taste were quite compatible even with the young taste.

이민자의 슬픔 the sorrow of an immigrant

작년에 전세계적으로 개봉을 했던 영화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들의 애환을 그려내었다. 살아남아야 하기에, 가족을 부양해야 하기에 선택했던 농사는 경험 부족으로 결국은 실패로 돌아갔다. 무리하게 진행했던 한국 식품점에 자신의 농작물을 팔겠다는 계획은 불시에 들이닥친 화재로 잿더미가 되었다. 아이들은 이방인처럼 겉돌고 몇년만에 만난 할머니는 더욱 낯선 사람이 되었다.

The movie 'Minari,' which was released worldwide last year, depicts the joys and sorrows of Koreans who immigrated to the United States. Farming, which he chose to survive and support his family, ended up failing due to lack of experience. A plan to sell his crops to a Korean food store, which had been carried out excessively, was burned to the ground by a sudden fire. The children looked like strangers, and the grandmother they met in years became even stranger.

영화 미나리 포스터 Minari poster for the movie

미나리는 습지에서 자란다. 물이 흐르는 곁에서 살기를 좋아한다. 영화에서도 할머니가 작은 냇물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깊은 숲 속에서 미나리를 심을만한 습지를 발견한다. Water parsley grows in wetlands. It likes to live by the flow of water. In the movie, an old woman searches for a small stream and eventually finds a wetland where water parsley can be planted in a deep forest.

이런 습지가 미나리 심기 좋은 곳이다. These wetlands are a good place to plant water parsley.

우리 엄마는 내가 어릴 때에 어린 아이가 무척 미나리를 좋아하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미나리를 그 독특한 향으로 인해 사람들마다 좋고 싫은 취향이 갈린다. 나는 처음부터 미나리가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다. 엄마는 미나리를 흙탕물 속에서 자란다고 했다. 흙탕물 속에서 이렇게 신선한 게 자라다니. 상상이 가지 않았다. 과연 영화에서도 미나리는 시냇물이 흐르는 옆에 흙탕물과 질척한 흙 속에서 열심히 크고 있었다. My mother said it was amazing that when I was young, a young child loved water parsley very much. The unique scent of water parsley determines people's good and bad tastes. I didn't hate water parsley that much from the beginning. My mother said that water parsley grows in muddy water. I can't believe something so fresh grows in muddy water. I couldn't imagine it. Indeed, in the movie, water parsley was growing hard in muddy water and muddy soil next to the stream.

한국의 포커게임 화투 Korean poker game, Hwatu

영화에 묘사된 한국 식품점 안의 나열된 여러 한국 제품들, 습지를 찾아내서 심은 미나리, 할머니가 한국에서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온 마른 멸치며 김, 한국이 그리워서 한국 방송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모습, 교회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모습, 언어가 통하지 않기에 적성에 맞지 않는 병아리를 감별 하는 일을 하는 모습 등은 지금 여기 호주에서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언어와 환경이 모두 낯선 공간에서 살아남아야 하기에 무엇이든 해야 하는 모습.

In the movie, the many Korean products listed in the Korean grocery store, the water parsley planted in wetlands, dried dried dried laver brought by an old lady from Korea, the sight of meeting people in a church, identifying a chick who doesn't need English because of language - were not very different from me here in Australia.

They have to do everything because they have to survive in a space where both language and environment are unfamiliar.

병아리 감별 To distinguish between the sex of a chicks

놀랍게도 미나리는 한국을 떠나와서 미국의 깊은 산 속에서도 열심히 자랐다. 그것이 흙탕물이건 뭐든 간에 말이다. 그런데 왜 하필 미나리이냔 말이다.

그래 미나리처럼,

미나리처럼 살자.

흙탕물 속에서도 맑고 생명력 있게.

Surprisingly, water parsley left Korea and grew hard even in the deep mountains of America. Whether it's muddy water or whatever. But why water parsley?

Yeah, like minari(water parsley),

Let's live like minari.

Clear and vital in muddy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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